"사람들은 오직 성공하겠다는 욕심만으로 가득차 있어 삶의 기본적인 문제를 진지하게 고민해 볼 생각조차 하지 않는다"
"지금은 불이 없으면 아예 살아갈수가 없는 줄 안다. ....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연료를 지나치게 사용해 우리 인간이 불로 구워지는게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다"
"대륙 탐사 중. 다윈 일행은 두꺼운 옷을 입고 모닥불 옆에 앉아 있으면서도 그다지 따뜻하다고 느끼지 않았는데 옷도 제대로 갖춰 입지 않은 그곳의 원주민들은 땀을 뻘뻘 흘리며 불에서 멀찌감치 달아나는 것을 보고 무척이나 놀랐다고 한다"
"중국, 인도, 페르시아, 그리스 등 고대 철학지들은 겉으로는 몹시 가난해 보였지만 속으로는 가장 풍요로운 사람들이었다"

소로의 19세기 중반 작품 '월든'은 당대에는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2000부가 팔리는데 5년이나 걸렸다고 한다. 그러나 진실된 이야기는 당대에는 빛을 못 볼 수는 있어도 언제가는 재평가 받는 시기가 오기 마련이다. 후에 '월든' 을 비롯한 저서를 통한 그의 철학은 간디에 큰 감동을 주었고 그의 인생을 바꿔 놓았다. 그리고 가장 그를 외면했던 모국인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1930년대 경제 대공황 시기의 사람들에게 그의 사상은 물질적 부만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해주었다.
월든은 지금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게도 충분히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가득하다. 우리도 인지하지 못하는 우리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고 싶으면 이 책의 독서를 권하고 싶다.
by 그루브21 2013. 7. 24. 15:24


"그처럼 큰 기쁨을 가지고 평화로움 속에서 죽음을 기다리는 사람을 일찍이 나는 본적이 없다" - 소로의 친구
"죽음이 아닌 미치 아름다운 일이 일어난 것 같았다"
- 소로의 여동생

소로처럼 평화로운 죽음을 맞은 이가 얼마나 있을까?
우리는 죽음을 외면하고 싶은 존재로서 두려워한다. 그러나 소로는 자연과 함께 한 그의 삶을 통해 죽음도 자연스런 일 중에 하나일뿐이라는 것을 몸으로 체험했다. 소로는 자연을 자신과 동일시했기 때문에 죽음 또한 너무나 당연한 자연스런 일상으로 받아들였다.
by 그루브21 2013. 7. 2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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