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 사는 사람은 구명줄 없이 허공을 걷는 사람이다'
-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 (밀란 쿤데라)

외국 생활은 테레자로 하여금 토마시의 품 조차도 떠나게 하는 고통을 수반한다. 임창용 선수는 한국에서는 전혀 보지 않았던 드라마를 통해서 외국 생활의 고통을 달래고 있다. 오랜 외국을 버텨낼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진실로 바라는 꿈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임창용 선수는 특이하게도 야구를 하게 된 동기가 자기의 의지가 아니라 타인의 의지로 시작된다. 그래서 필연적으로 야구에 대한 절박함이 적었을 것이다. 하지만 본인의 타고난 재능과 김성근 감독과 같은 스승을 만나 자신 내면 깊은 곳에 숨어 있었던 절박함을 끄집어 내게 되어 오늘날의 한국과 일본 프로야구를 호령했던 선수로 성장했다. 이제 그는 미국에서 다시한번 새로운 도전을 하려고 한다. 임창용 선수에게 깊은 존경과 박수를 보낸다.
by 그루브21 2013. 8. 7.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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