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점점 나이가 들수록 보수적이 되어간다.

보수적으로 되는 이유는 편함의 추구때문이다.

어떤 사물이나 행위를 판단할때 이미 전에 자신이 세워두었던 기준에 자신의 수고를 절약한다. 말로는 새로움을 추구하지만 새로움을 추구할 수고를 귀찮아하고 행동으로 옮기기를 망설인다.

이런 인간의 속성에 있어 신비평은 의미를 지닌다.

신비평은 한 문학 작품을 비평할때 쓰일 수 있는 여러 패러다임을 배제하고 오직 그 작품 텍스트에만 매달린다. 그럼으로서 객관성을 확득하게 된다. 

신비평과 같이 자신을 배제함으로써 우리는 지금보다는 무언가 다른 자신을 만들어갈 수 있다.


by 그루브21 2013. 9. 17. 06:11
| 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