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선수는 뜨거운 4월에 비해 지금은 시즌 전체의 성패에 대한 우려가 생길만큼 페이스가 떨어진 것은 사실이다. 다행히 오늘 끝내기 안타를 치는 등 반등의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오늘 끝내기 안타 후의 동료의 인터뷰는 인상적이었다. 추신수가 부진할때도 그의 능력을 의심하지 않았고 그가 리그의 최고의 선수 중 하나라는 믿음을 잃지 않았다고 말한다. 또 며칠전의 베이커 감독가 추신수 선수에게 한말은 감독적이기까지 하다. 너는 우리팀의 전사고 지금까지 충분히 우리팀의 전사가 될 능력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최근의 부진으로 너가 고개를 숙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추신수 선수에게 용기를 불어넣는다. 이렇게 신시네티라는 팀은 선수와 선수, 감독과 선수간의 믿음으로 최근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축구 대표 선수들의 SNS 파문을 보면서 팀이 진짜 팀으로 되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이지를 알게 해준다. 어디서부터 불신이 시작된 것일까? 누구누구를 탓하고 싶지는 않다. 그러나 무너진 신뢰의 에너지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왜 이렇게 되어버렸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일차적으로 선수와 감독, 축구 관계자에게 책임이 있지만 이를 지켜보는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얼마나 무책임했었던가.
by 그루브21 2013. 7. 4.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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