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나고 평범한 나의 한계를 부끄럽게 여기고 그것을 극복하려 하는 대신, 그 극복에 쓸 에너지를 죽을때까지, 특별히 잘난 것이 없는 평범한 나를 긍정하는 일에 조금씩 나눠쓴다.
- 통합적으로 철학하기 (유헌식 외)

지금까지 나는 나의 삶의 과정을 부정하고 이상을 이루기 위해 얼마나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었는가. 이 새로운 이상이 정말로 나로부터 나온건지 타인에게서 강요받아 나온건지 다시 진지하게 생각해 볼 일이다. 그리고 나의 삶의 과정이 그리도 못나고 평범하더도 이상을 위한 소중한 계단이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
by 그루브21 2013. 7. 22.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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